바티칸 시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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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의 첫 주말 나들이날인데, 운 좋게도 바티칸 광장에서 시성식이 열리던 날이었다. 테러 위험 때문인지 바티칸 광장 입구들은 모두 공항 검색대 같은 것들이 설치되어 수색을 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새로이 카톨릭 성인으로 정해지는 사람은 모두 다섯. 사진에서 성당 벽에 걸린 그림의 인물들이 그들이다. 오른쪽 끝에 한 분이 포함이 안 되었는데,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그림이었다. 자신이 생명이 위험하다는걸 알면서도 중절을 거절하여 결국 아이를 낳고 죽었다고 한다. 낙태에 대한 카톨릭의 입장을 잘 보여주는 지점이다.

각 성인을 배출(?)한 교구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들어 바티칸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바티칸 시성식

  • Photo 1 of 109
  • 17 Decembe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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