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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0 Archives

November 16, 2010

Noteworthy English Books (11/16)

사실 요즘 미국 서점가에서 제일 hot 한 책은 존 그리샴의 신작 [The Confession] 이다. 가히 물량 공세라 할 만큼 가판 한 영역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유난히 법정 + 범죄 장르를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한테 굉장한 name value 를 가지고 있는 작가임은 분명한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즈음에 [의뢰인 The Client] 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은 있지만, 딱히 챙겨 읽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요즘은 갈수록 괜찮은 소설 고르기가 힘들어지는 기분이다. 물론 '괜찮은 소설'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다른 분야에 비해서 소설은 가볍게 훝는 것만으로는 그 질을 판단하기 어렵다고나 할까. 이번에도 간신히 2권의 소설을 골라봤다. 그나마 한 권은 날로 먹는 느낌이.. 쿨럭;; 

The Best American Noir of the Century
- 소설 / Otto Penzier, James Ellroy 엮음 / Houghton Mifflin Harcourt 

날로 먹는 1권..이다. 제목에서부터 딱 삘~이 오는 책. 지난 100년간(1910 - 2010) 최고의 미국 느와르 소설 39편을 모아놓은 선집. 752 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양장본으로 소장용으로도 좋아 보인다. 안타깝게도 온라인으로 목차 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찾을 수가 없다. 느와르 장르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 


The Instructions
- 소설 / Adam Levin / McSweeneys Books 

표지가 내가 본 그 표지가 아니다. 왜 이리 매가리가 없어 보이는 표지가 등록되어 있는지 -_-. 무려 1000 페이지가 넘는 이 장대한 소설이 이 작가의 데뷔작이다. 주인공은 10살짜리 유대인 소년. 학교 시스템에 적응 못하는 이 소년이 일군의 추종자들을 모아 혁명을 준비하는데.. 책이 두꺼워서 그런지 독자평이 많지는 않지만, 전부 5 star 를 줬다. 기대해봐도 좋을만한 소설인 듯. 


1001 Video Games You Must Play Before You Die
- 게임 / Tony Mott / Universe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1001 .. Before You Die] 시리즈인데, 개인적으로는 보는 순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든 책이다. 게임을 즐기는/즐겨본 사람이라면 순식간에 향수에 빠질 수 있는 고전게임들을 발견할 수 있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팩맨은 기본이고, 갤러그나 알카노이드 등 아는 사람은 아는 게임의 역사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다. 


The Emperor of All Maladies
- 의학 / Siddhartha Mukherjee / Scribner 

모든 질병의 왕. 바로 암이다. 암은 그 자체로 이미 특이한 성격을 지닌다. 외부에서 침투한 병원균 등이 직접적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요인에 의해 우리의 세포 그 자체가 암세포로 전이해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암을 극복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인간의 역사와 함께 가고 있는 질병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암의 역사, 그리고 그에 맞서 싸운 인간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다. 


Travels in Siberia
- 여행 / Ian Frazier / Farrar Straus & Giroux 

제목 그대로 시베리아 여행기이지만, 지리적인 여행에 한정되지 않고 역사, 정치, 환경, 문화 등을 폭넓게 아우른다. 지구 표면의 1/7 을 차지하는 광대한 땅이지만 극한의 자연 환경으로 인해 역사의 변방에 머물렀던 지역. 하지만 그 광막함이 우리를 사로잡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함은 틀림이 없다. 


How to Live
- Essay / Sarah Bakewell / Other Pr Llc 

아주 오래된 질문이고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질문. 질문한다는 것 그 자체가 유의미한 질문.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물론 답은 하나가 아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 질문에 접근한다. 한 마디로 정의될 수 있는 통일적 답변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면서 각각의 측면에서 나름의 답을 찾아 나선다. 하나의 질문에 대한 20 가지의 답변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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