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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05 Archives

March 1, 2005

하늘에서 본 지구

아마도 덴마크 상공이었던 듯.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육지와 파란 바다가 인상적이었다. 고도 탓으로 조금 뿌옇게 보이는 것이 좀 아쉬울 따름.

시차 적응이 아직 덜 되서 피곤하다. 런던은 매우 춥고, 지금은 눈이 내리고 있다.

March 22, 2005

미국 비자 인터뷰

여유 있게 간답시고, 1시 인터뷰 예약을 해두고 12시 30분쯤 미국 대사관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대사관을 반바퀴 둘러 서 있는 대기줄.. 털썩;;

한참을 서서 기다리다 대사관에 들어가는데는 성공. 그러나 안쪽에는 또다시 줄이 잔뜩 서 있었다. 으음.. 그래도 H 비자 받는 사람은 얼마 없어서 금방 접수에는 성공했다. 허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는 안들리고..

1시간 이상을 기다린 후, 마침내 이름을 부르길래 해당 창구로 갔다. 창구 유리 너머에는 희멀겋게 생긴 미국인 청년(?) 한 명이(아마 영사인 듯) 씩 웃고 있었고.. "No", "Yes", "Maybe.. Apiril 1st" 요 세마디를 하고 나니 비자 발급해 주겠단다.. 허탈;;

결론. 2시간 30분 대기 후 2분 인터뷰하고 미국 비자 발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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