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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04 Archives

June 8, 2004

로마의 날씨

고등학교 세계지리 시간에 "지중해성 기후" 어쩌구 하면서 배웠던걸 온 몸으로 체험 중이다.

6월의 로마는 따뜻하다. 물론 대낮의 태양은 맨살로 감당하기 힘들지만, 그늘에만 있으면 선선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딱 좋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그늘에 들락날락..;;) 평소의 날씨는 화창하면서 건조하다. 그렇다고 강수량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자주 내려서 물은 충분히 공급되는 듯. 비가 오래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은 비내리기 시작해서 한시간쯤 지나면 다시 쨍한 하늘을 볼 수가 있다. 변덕이 심한 날씨.

강한 태양과 충분한 강수량은 지중해 유역이 서구 문명의 발상지가 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다. 과수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먹을 것이 풍부한 것. 거기에 돌로 지은 건물들은 강한 태양을 막아주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자연조건에 잘 적응한 건축 양식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한낮의 나보나 광장 돌벤치는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로 낮은 온도를 유지한다.

"인류의 역사"라는게 느껴지는 장소에 있다보니, 이런 식의 인류사적 고찰을 종종 하게 된다. -_-;

June 15, 2004

귀국합니다.

드뎌 귀국합니다.

현지 업무도 거의 다 끝나가고, 먼저 출발했던 사람 2명이 이번주에 귀국하는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한달만이네요.. 먹고 싶은게 아~~주 많아져서 한국으로 돌아가는군요. ^^

금요일 밤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니 토요일 오후에 서울 도착합니다. 주말 쉬고 월요일에 출근한 다음에 적당한 타이밍에 출장 휴가 이틀을 써야겠죠.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요.. 흑흑..

June 21, 2004

한국입니다.

지금은 분당의 사무실. 토요일에 귀국해서 첫 출근입니다. ^^a

한달만의 서울은.. 음 낯설더군요. 갑자기 길 한가운데에 뻘건 차선이 생겨있고, 버스들 색깔도 다 바껴있구.. -_-; 특히나 현란한 네온사인들은 오랜만에 봐서인지 더더욱 정신이 없네요.

아직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졸립군요.. 쩝. 새벽까지 잠이 안 와서 뒤굴대다가,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출근하려니 정말 힘듭니다. 일요일에는 정신을 차려보니 오후 1시더군요 -_-

며칠 운기조식하며 몸을 다스려야겠습니다. -0-

June 28, 2004

잠.. 잠..

시차 적응이 안 돼서 큰일이다 -_-

주말 내내 오전은 거의 자다가 다 보냈고, 밤에는 잠이 잘 안 와서 말똥말똥. 오늘은 출근 때문에 아침 6시에 일어났는데 지금도 힘이 드네.. 헥헥

로마에서는 밤 11시~12시 사이에 자서 아침 7시~8시 사이에 일어나니 몸이 가뿐했는데.. 내 적정 수면시간은 8시간인가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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