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흑백 자가현상을 해봤다. 가르쳐주시는 분도 잘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도 정말 친절히 잘 알려주셨는데... 온도계가 고장나 있었다. -_-;; 결국 저온현상이 되어 현상 부족. 한참 어둡게 현상이 되어버렸다. 뭐,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필름이야 연습용으로 막 찍은 녀석이고.. 나중에 제대로 찍었을 때 실패하는 것보다, 미리 이런 경험 해 두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자가현상은 꽤 복잡한 작업이더라. 전체 작업 소요 시간은 대략 2시간여. 약품 배합부터 타이머 보면서 규칙적으로 교반작업 해주고, 나중에 수세 및 건조까지 하려니 꽤나 복잡한 작업이더라.. 그래도 직접 내 손으로 해서 뭔가가 나오는게 신기했다.
어쨌든, 첫 필름은 실패했으니, 나의 첫 자가현상 작품은 시간이 좀 더 걸릴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