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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02 Archives

October 1, 2002

가문의 영광

김정은은 역시 귀여웠다.. ^^

음.. 현대카드 협찬인지 계속 실명으로 등장하는 현대카드 이름은 좀 당혹스러웠고, 현대카드 광고(광고모델이 영화 주인공인 정준호인) 패러디 장면까지 등장, 상업주의 영화의 극단을 보여준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그저그런 편. 전형적인 시간때우기 영화다. 유동근과 김정은의 사투리 연기는 볼만했고, 우정출연한 진희경의 망가지는 모습도 재밌긴 했다. 극장 문 나서면 그대로 잊어버리고 말 스토리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mars의 ftp에서 발견한 수작 ㅠ_ㅠ

뭐랄까.. 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는건 역시 일본 만화의 저력이라고나 할까. 다양한 소재를 잘 풀어나가니까, 그만큼의 인기를 누리는거겠지.

강/력/추/천!!!

October 5, 2002

우우... Dynax7 ㅠ_ㅠ

며칠전 미놀타 Dynax7 필카를 직접 만져보고 왔는데..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ㅠ_ㅠ 손에 착 달라붙는 그립감에 시원한 뷰파인더, 빠른 AF 등등 최고였음 ㅠ_ㅠ 바디신품이 90만원대 후반, 중고가가 80만원대니 이거 한 번 장만하려면 등골 휘겠구랴..;;

빨리 돈 벌어야지.. 에휴.. ㅠ_ㅠ

October 6, 2002

Perfect pictures for an imperfect world..

No comment...

October 9, 2002

회사 구하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요새 회사를 구하고 있다. 몇군데는 직접 만나보기도 하고..;;

결론은.. 맘에 드는 회사를 찾기 참 힘들다는거다. -_-; 한 1년 다니고 말 회사 찾으려면 어렵지 않은데, 장기적인 전망으로 내가 빠져들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진 회사는 얼마 없는 듯. 게다가 나는 가능하면 S/W와 H/W가 만나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은데.. 이런 회사는 더더욱 드물다.

또 하나, 경영자의 마인드..라는게 참 맘에 안 든다. 어떤 사람은 무조건 나이 어린 사람이라고 처음부터 반말로 대한다. 이런 사람이 사장으로 있는 회사, 뻔하지 않은가? 귄위적인 위계질서에 관행적으로 굴러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회사의 기술적 전망이 밝을 리도 없다. 엔지니어가 의욕이 나야지..

우워.. 내가 눈이 너무 높은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좀 더 고르고 골라 보련다 -_-

October 12, 2002

New Game!

오늘 새로 배운 Board Game~

1. La Citta : 초반 자리 선점, 안정적인 식량 생산, polling card의 적절한 활용 정도가 게임의 포인트.(오늘은 polling card가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중요성이 부각 안 되었지만, 계획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people's voice를 잘 파악하는게 필수인 듯) 자리 잡을 때 반드시 물 근처로 갈 것~

2. Carolus Magnus : 원래 발음은 샤를마뉴다. 샤를마뉴 대제의 영토확장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치열한 상호견제, 두뇌플레이, 예쁜 말, 2~4인용 플레이, 빠른 진행시간 등으로 매우 높은 평점을 줄 수 있는 게임. 쥬만지에는 없고 ntrolls 군이 들고다니는 덕에 배운 게임. 소장가치 높음.

3. Tigris & Euphrates : 쥬만지 알바생인 도영군의 설명을 듣고 플레이 해 봤음. 복잡한 게임이 그렇듯이 두어번 플레이를 해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게임이다. 처음 해 볼 때 느낌은 뭐가 뭔지 잘 감이 안 오지만, 전체적인 룰을 익히고나면 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싸울 수 있는 게임. 3인이 플레이하는게 가장 적합할 듯..

아이~ 뿌듯해라~~

October 15, 2002

근황

뭐.. 총체적으로 규정하자면 한마디로 백수다 -_-

회사를 구하고 있고, 현재 JTel(셀빅 만든 회사)과 2차 면접을 앞두고 있다. 1차 면접은 내가 일하게 될 지도 모를 팀의 팀장과 했고, ok 사인이 떨어졌는지 연구소장, 인사부장과 2차 면접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수요일 오전 11시까지 분당으로 가야 함. 만약 결정되면 다음주부터는 출근해야 할 듯 하네.

책 읽는 스피드가 최근 현저히 떨어져 조금 침체기다. 한동안 사회과학 서적들을 중심으로 읽어서 조금 건조해졌는지도. 만회하기 위해 오랜만에 폴 오스터 소설을 읽고 있다. "공중 곡예사" 폴 오스터 소설 중에 먼저 번역되어 나온 축에 속하는 소설인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읽게 되었군..;;

사진도 약간 침체기다. 그저그런 풍경사진들은 이제 식상해져서, 스스로의 사진에 좀 갑갑함을 느낀다. 디씨인사이드나 동호회 갤러리들에서 많이 보는 사진들은 내가 원하는 사진이 아니다. 역광의 실루엣 사진이나 환한 표정의 애들 사진, 흑백의 노인 사진 등은 매너리즘처럼 느껴질 뿐이다. 내가 원하는건 일상적인 도시의 삶, 건조하면서도 결국 그 속에서 생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 하지만 도시는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복잡하다. 좌절..

그나마 제일 재밌게 즐기는건 역시 보드게임. 새로운 게임의 룰을 익히고, 그 룰 속에 핵심을 찾아내고, 함께 즐기는 사람들과의 부대끼는 과정이 좋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표정으로 나눌 수 있는 유흥...

October 16, 2002

오늘의 일기 -_-/

오전에 jtel에 가서 2차 면접 보다. 1차 면접을 본 개발팀장의 강력 추천(훗.. -_-v)으로 이미 이야기는 끝나 있는 상태였고, 전략기획실장(호칭이 어째.. 부사장이라고 한다)이 "언제부터 출근 가능해요?", "여러 사람 같이 일하는 분위기에 적응 잘 하실 수 있죠?" 정도의 질문으로 인터뷰 종료. 인터뷰 끝나고 3시간 정도 후에 인사부에서 전화가 와서 연봉 협의하고 최종 결정 냈다. 28일부터 출근!

약간 여유 있어진 마음에, 쇼핑-_-을 했다. 카메라 가방 새로 구입. 명분은 전에 들고 다니던 가방은 너무 카메라 가방 티가 나서 회사에 들고다니기 쪽팔리다.. 였으나, 실상은 새로 산 가방이 너무 맘에 들어서라고나 할까.. 카메라 가방같은 느낌이 전혀 안 나는 가방. 맘에 들어~ >.<

자, 이제 서서히 주변을 정리하고 출퇴근 모드로 전환할 준비를 해 나가야겠다. 일단 민방위 교육부터 빨리 받자... -_-;

October 18, 2002

엄혹하네.. -_-

1. 북한이 북미협상 과정에서 핵개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북한이 나름대로 핵개발 계획을 품고는 있을거라 상상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인정할 줄이야..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며, 어떠한 맥락에서 그러한 빅카드를 서슴없이 공개했으며, 그것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적어도 당분간 한반도 평화정착을 원치 않는 세력들에게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리라는 사실이다. 젠장..

2. 김민석이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에게 합류했다고 한다. 어차피 김민석 류의 인간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한 적은 없지만, 차츰 이회창의 압승구도가 강화되는 것 같아 자못 씁쓸하다. 나야 어차피 민주노동당 지지자고, 민주당의 승리보다는 진보정당의 자리매김이 더 크고 절박한 목표라고 생각하기에 민주노동당에 표를 던지겠지만.. 내심 이회창의 몰락을 바라던 것은 어쩔 수 없다. 정몽준은 어차피 정주영 이상의 지지율을 얻기 힘들 것 같고.. 이회창과 그 도당들이 희희낙낙하는 꼴은 정말 보기 싫은데.. ㅠ_ㅠ

아.. 답답한 시절이다..;;

October 20, 2002

안면도

주말 동안 가족들과 안면도에 다녀왔다. 인천 조금 아래에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태안반도 끝이더구만.. 갈 때 길을 잘 못 찾고 차도 많이 막혀 4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했다.

하지만, 그 고생해서 간 곳 치고는 볼게 너무 없었다. 꽃박람회 끝난지는 옛날이라 박람회장은 썰렁한 공터였고, 그 외에는 휴양림 정도인데 강원도 맑은 공기 속에서 사시던 부모님 모시고 휴양림 갈 일 있겠는가 -_- 가족과 함께 다니다보니 사진도 거의 못 찍었음..;;

그래도 대하 소금구이와 꽃게탕은 끝내주게 맛있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대만족!

October 22, 2002

감기 기운 살짝

어제 밤에 술마시고 추운데 돌아다녔더니 살짝 감기 기운이 오는 것 같다. 머리가 약간 무겁고 목 안쪽에 약간 편도선 기운 같은게 느껴지네(사실 이건.. 어제 노래방에서 무리한 탓일수도 있다 -_-;)

핑계 삼아 오늘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뒤구르르.. 코코아 따뜻하게 타서 홀짝대기도 하고 낮잠도 실컷 자고.. 마지막 휴일들을 뒤굴거리면서 보내긴 좀 아깝지만, 감기 걸린채로 첫 출근하는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말야. 강모군의 표현대로 감기가 처음 노크할 때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내일 아침에는 컨디션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네..

October 24, 2002

이런 밤

잠들 수 없는 이런 밤...
혼자가 너무 싫어서...
바람이라도 들어 오도록 작은 창을 모두 열어놓았어...
낡은 피아노 앞에서
즐겨부르던 노래도 왠지 오늘은 잘 되질 않아...
새벽은 더 멀기만 한데...

하지만 이대로 그냥 지샐 수 밖에
꼭 이런 날이면 내 꿈 속으로
찾아오는 한 사람이 있을 테니...

어쩌면 꿈에도 그댈 붙잡질 못한 난...
눈물로 또 하룰 보낼테니까...

읽다만 책을 펴봐도... 빈방을 정리해봐도...
내 그리움이 가라앉기엔 음~~
이 방도 다 모자라나봐

내 안에 그대가 없는 날이 없어서...
내 맘은 하루도 잠들지 못해...
자꾸 외로움에 지쳐 가고 있어...

차라리 그대를 잊는 걸 내가 잊어야...
슬픔도 날 떠나가줄지 몰라...

내가 그대 곁에 있었다는 것 만
기억해 난 그거면 돼...
이 밤 어디선가 그대 때문에 잠 못 드는 나를 위해서...

하지만 이대로 그냥 지샐 수 밖에 꼭 이런 날이면
내 꿈 속으로 그댄 다시 찾아 와 줄테니...
어쩌면 꿈에도 그댈 붙잡질 못한 날~
눈물로 또 하룰 보낼테니까...

눈물로....또 하룰 보낼테니까....

- 박화요비 3집 中

센치한 밤의 음악..

October 27, 2002

해황기

음.. 역시나 mars의 FTP를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만화. 오호.. 근데 이거 재밌네? 약 3시간에 걸쳐 14권까지 다 읽어버렸다. 15권까지 나온 것 같던데, 그 후로도 나왔는지 모르겠네.. 강추!

바사라나 나우시카 등에서처럼 배경은 인류문명이 한 번 멸망한 후 고대문명으로 돌아간 시대다. 과거의 과학적 산물들은 전설로만 남아있고, 발굴해낸 과거의 유물들 일부가 마도 혹은 마법으로 불리우며 숭배(?)의 대상이 되어 있다.

..라지만, 이 만화는 독특하게도 해전을 주로 다룬다. 범선의 운용에 대해 꽤 자세하게 조사를 해서 그린 만화인 듯. 범선으로 이루어지는 해전을 상당히 긴박감있게 풀어나간다.

하지만 역시나 멋진건 사람 -_-)=b 모험물이 그렇듯 파티 구성원 하나하나가 정말 매력적이고 시원시원한 맛이 있다. 읽고 있으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는 만화다. 별 4개 반!

ps. 이렇게 마지막 휴일은 가고.. 내일은 출근이다 ㅡ.ㅜ

October 29, 2002

첫출근&회식

음.. 어제는 jtel로의 첫 출근일... 하루종일 놀았다 =_=

팀장이 바빠서 작업배정이 안 됐음. 잡다한 기본행정(사원카드작성 등)만 처리하고 임시로 쓰게 해 준 노트북(펜4 2.4G짜리다.. -0-)으로 웹서핑과 CPU 매뉴얼 검토 정도한게 다임. 오늘(혹은 내일?) 컴퓨터 새로 사고 작업배정 해 준다니.. 오늘도 아마 놀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 ^^; 음, 팔자에 없던 17인치 TFT-LCD를 쓰게 되었다는 희소식도..;;

아울러 밤에는 환영회식이 있었다. 내가 있는 시스템2팀과 하드웨어팀, 부사장 한 명 등이 함께 마셨는데.. 역시 직장인들, 빨리 먹고 빨리 취하자는 주의인 듯. 부사장이 작정하고 술을 먹이는 바람에 조금 힘들었다.. 아직도 뱃속에서 술이 철렁거리는 이 느낌이란.. ㅡ.ㅜ

음.. 근데, 2차에서 아가씨들 안고 노래부르는 분위기는 정말 싫었다. 다행히 몇 명 안 불러서 별 트러블 없이 넘어갔지만.. (나는 구석에서 술마시면서 노래나 열심히..;;) 앞으로 분위기 전환하려면 꽤 힘들겠다는 생각이.. 어느 회사나 임원급 직원들 분위기는 다들 비슷한거 같다. 그런데 데려가주는게 일종의 시혜(?)라고 생각하는지도.

이런 이야기를 쓰니... 당분간은 회사 사람들에게 홈페이지는 가르쳐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October 30, 2002

심심해라.. -0-

음.. 월요일에 견적을 보낸 컴퓨터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 도착한다고하니, 그 때까지는 여전히 명확하게 해야 할 일이 없는 상태가 지속될 것 같다. 남는 시간에 공부나 좀 하자 싶어 document 몇 개 프린트해 읽고 있긴 하지만, 당장 해야 할 일이 아닌 이상 능률적으로 읽히지 않네..

어제는 동호회 사람들과 맥주 번개가 있어서 또 술을 마셨다. 이틀연속..은 역시 무리였는지, 아침에 위가 쓰린게 느껴졌음. 음;;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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