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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cene

나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 자리에 그냥 서 있다.
니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한참 후에서야 알았다.
그래 모든 것은 변했다.
변하지 않는 건 없었다.
네가 있는 곳은 더는 없다는걸
한참 후에서야 알았다.

다행히도 시간은 흐르고
아무렇지 않게 너의 이름을 말하고
이제는 다 지난 얘기라고
큰 소리로 웃어보기도 하고
나답지도 않은 말을 하고
사람들은 내가 변했다고 해

따라 라라라라~

그래 모든 것은 변했다.
변하지 않는 건 없었다.
네가 있는 곳은 더는 없다는걸
한참 후에서야 알았다.

다행히도 시간은 흐르고
아무렇지 않게 너의 이름을 말하고
이제는 다 지난 얘기라고
큰 소리로 웃어보기도 하고
나답지도 않은 말을 하고
사람들은 내가 변했다고 해

그러다 어떤 날은 화가 나고
큰 소리로 울어 보기도 하고
(??) 있던 거라 상상해도
아무 것도 달라지는건 없어.

- 롤러코스터 3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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