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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01 Archives

December 1, 2001

와니와 준하

원작이 만화였으니, 만화 같은 영화인게 당연. 아, "만화 같은"이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뭔가 비현실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순정만화 같은 설정과 전개, 아기자기함 같은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래, 사랑이란 참 어려운거다.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칼 자르듯 정리되기란 더더욱 힘들다. 준하의 대사처럼 사람의 마음이란 참 알기 어렵고 복잡한 탓이다. 중요한건 솔직해 지는 것.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게 중요하다는 대사, 가슴에 와 닿더라.

준하같은 남자는 참 보기 좋다. 넓고 포근한 느낌. 물론 전형적인 순정만화 남자주인공이다. -_-; 그 외모에, 그 성격에... 큭... 풀썩;; 현실 속에서는 그런 사람 못 만나봤다. -0- 하지만, 닮고 싶어지더라. ^^;(물론 외모는 불가항력..쿨럭..;;)

김희선의 연기는 굉장히!! 좋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노련미는 없더라. 평범한 모습을 잘 보여주기는 했지만, 세심함 감정 처리는 역시 아직 더 다듬어야 할 듯. 주진모나 최강희도 마찬가지였는데... 어쩌면 그게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는 메리트가 될수도. 너무 리얼한 것보다는 약간 어리숙해 보이는게 어울리는 캐릭터들이었으니까.

어쨌든, 재밌고 즐거운 영화였음. ^^/

와니와 준하 cont'd

이건 영화 본 내용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덧말.

영화에는 근친간의 사랑이나 동성애 같은 코드들이 등장한다. 와니와 영민은 배다른 남매지간이고, 와니의 직장 동료는 동성애자이다. 사실 이런 설정은 순정만화에서는 그리 낮선 것은 아니다. 예쁜 남자라던가, 남자같은 여자애가 등장해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만화가 얼마나 많았던가. 하지만, 영화에서 이런 코드가 공공연히 사용되는 것은 최근에서의 일인 듯 하다.

물론 이 두 코드는 영화에서 많이 희석되어 나타난다. 와니와 영민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기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고, 결국 영화의 촛점은 와니와 준하의 사랑 이야기였으니까. 동성애 역시 조금은 스쳐 지나가듯 다루어진다. 일반적인 이성 커플을 그 자리에 가져다두어도 전혀 달라지는게 없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 '굳이' 동성 커플을 가져다 놓을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

불과 1~2년 사이에 동성애는 사회적 금기의 영역에서 거의 뛰쳐나온 듯 싶다. 물론 여전히 존재하는 편견과 성적 소수자로서의 고립감 등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적어도 담론의 영역에서 그들은 해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는 젊은 영화인들의 열린 사고가 기여한 바가 크다. 많은 사람들이 최근의 영화를 통해 동성애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결과적'인 변화는 불안하다. 그러한 커다란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큰 논쟁과 토론 없이 쉽게 이루어졌다는 것은, 그것이 특정 시기에 손쉽게 반동으로 회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지 '익숙해짐'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들과 대화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홍석천이 토크쇼나 시사토론 같은데 나와서 자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

December 3, 2001

아아.. 숙취... ㅠ_ㅠ

머리 아퍼.. ㅠ_ㅠ

December 6, 2001

다시

사랑한단 말을 드디어 하려고 모든 준비를 끝내놓고서

그대 집 앞에 있는 꽃집에 들려 꽃을 한다발 들고서

그대 집으로 가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대답이 없는 거야

그때 옆집에 아주머니가 니가 어제 떠났다는 거야

그때 난 정말 결심했어 행여 널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정말 다시 절대 놓치지 않을 거라고

나 오늘밤 그대가 저 문을 열고 들어오면은

준비한 음식과 멋진 음악과 빛나는 촛불을 앞에 두고

모두 다 말할 거야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니가 다시 오기를 우리가 다시 다시 만나기를

어디로 갔는지 혹시 아시는지 물으니 모르신다는 거야

그냥 저 멀리 바다 건너 멀리 간다고 말을 했다는 거야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고 나서 그 동안 용기가 없어 말을 못한

내가 싫어서 또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던 거야

그때 난 정말 결심했어 행여 널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정말 다시 절대 놓치지 않을 거라고

나 오늘밤 그대가 저 문을 열고 들어오면은

준비한 음식과 멋진 음악과 빛나는 촛불을 앞에 두고

모두다 말할 거야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니가 다시 오기를 우리가 다시 다시 만나기를

그래 나 이제 와서 바보같이 이렇게 니가 가고 나서

그리고 나서 이렇게 고백을 하고있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돌아오라고

나의 고백이 메아리로 멀리 퍼져 너에게 다을 수만 있다면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싶어 내 말 들려 사랑한다고 돌아와 내 말 들려

모두다 말할 거야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니가 다시 오기를 우리가 다시 다시 만나기를

우리가 다시 다시 만나기를

- g.o.d 4집 中 [mp3]

December 8, 2001

근황

본좌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가 많아, 간략히 밝히고자 하오. -_-/

쿨럭..;;

사실 별 거 없다. 코딩하고, 자고, 밥먹고, 게임하고, 기타치고, 책읽고.. 계속 반복 중. 연애를 시작했다던가, 돈을 왕창 벌었다던가 등등의 좋은 일은 전혀 없고... 평범하게 보낸 1년, 어느 틈에 눈 앞에 성큼 다가와 있는 겨울에 놀라기도 했지.

주변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 나 역시 라그나로크에 손을 대고 말았다. -_-; 서버는 펜릴, 검사 레벨 27짜리로 오크존에서 열심히 돌고 있는 중. 뭐... 애초에 게임을 그리 매니아틱하게 하는 편은 아니라서, 스탯 값도 대충 주고 하고 있는데.. 그저 재밌게 할 정도는 된 것 같음. 다만 컴퓨터가 좀 느려서(셀500) 종종 버벅거리는게 불만. 그 시간이 지겨워 옆에 켜 둔 노트북에서 문명 3를 같이 돌린다나 어쩐다나..;;

음.. 연말이 되니 사람이 다시 그리워지고 있다. 따뜻한 카페나 술집에서 웃음꽃을 피우다, 밖으로 나오면 뺨을 스치는 상큼한 겨울 공기를 느끼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눈꽃을 맞을 수도. 체온 때문일까? 겨울에 만나는 사람들은 더 따뜻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아. 빨리 일 정리하고 사람들 만나러 다녀야겠다.

December 9, 2001

졸리다..

한국 vs 미국전 1:0 승..

음.. 할 일이 많은데 졸리다. 자고 일어나서 일해야지.

1. SDRAM timing test & 자료정리

2. Copier 프로그램 개발 세부 일정 작성

지금 자면 11시쯤 일어나겠군.. 아웅~ =_=

December 11, 2001

으음...

피곤하긴 피곤했나보다.. 어제 밤 7시 반 무렵부터 자서, 오늘 아침 5시 반에 기상. 10시간 수면 -_-; 최근 들어 가장 오래 잔 듯.

자, 푹 쉬었으니 오늘은 다시 power up!!!

참, 나랑 영화 보러 갈 사람~ 코아아트홀하구 씨네큐브에서 상영하고 있는 "원더플 라이프"라는 영화. 코아아트홀로 갈 경우 찻집 "Tea for two"에, 씨네큐브로 갈 경우 베이글 센드위치집에서 먹거리를 제공하고록 하겠습니다. ^^/

December 13, 2001

선물

얘기하고 싶었죠 자신없나요 너무 애타게 그댈 바라고 있는데

고백할껄 그랬죠 나 이미 그댈 사랑하나봐요

감사하고 있어요 가슴 아팠던 지난날 모두 내겐 없었던 거라며

나를 위해 울어준 그대 때문에 다신 눈물 흐를일 없죠

나 매일밤 그대와 함께 잠에 드는 꿈을 꿔요

지친 그대 내안에서 쉬는걸

그대여 지금처럼 날 사랑해줘요

날 간직할수 있는건 오직 그대 뿐이예요

잊지 말아요 그대가 나에겐 이 세상 가장 큰 선물임을

감사해요

난 믿고 있어요 바로 그대가 내인생의 마지막 남자라는 걸요

나를 위해 울어준 그대 생각에 가슴벅차 울고있어요

나 매일밤 그대와 함께 잠에 드는 꿈을 꿔요

지친 그대 내안에서 쉬는걸

그대여 지금처럼 날 사랑해줘요

날 간직할수 있는건 오직 그대뿐이죠

그대여 감사드리며 간직할께요

떨리는 가슴으로 널 지금 허락한거예요

잊지말아요 내앞에 그대가 이세상 가장 큰 선물임을

감사해요

- 박기영 4집 中 [mp3]

December 14, 2001

홍위병인가, 친위대인가 / 진중권

신문시장 개혁과 언론사 세무조사는 시민과 기자들 사이에서 8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회적 합의를 얻은 개혁도 정치적 맥락 속에 배치되면 정확하게 고향이나 지지정당에 따라 편이 갈라져 합의가 무산되고 만다. 거대 야당과 메이저 언론사들이 노린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 이전투구로 만들어 비기기라도 하자. 실제로 이 전술은 주효하여 언론개혁을 교착상태에 빠뜨렸다. 이렇게 고약한 방향으로 사건을 계열화해 나가는 데에는 자기들끼리 `국민작가'라 부르는 어느 소설가의 빨간색 은유가 한몫을 했다. 이렇게 소설가가 추상화가가 되어 남의 몸에 빨간 물감칠이나 해대는 게 한국의 보수주의 아방가르드다.

언론개혁을 말하는 시민들이 “홍위병”이라면, 우리는 그 소설가를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친위대”라 부를 더 많은 이유를 갖고 있다. 얼마 전 이회창 총재는 당의 모임에서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조·중·동의 기자들을 가리켜 “우리는 한 식구”라고 했다. 행여 공치사로 들릴까봐 “이것은 립 서비스가 아니”라고 확인까지 해주었다. 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 우레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것은 한나라당의 총재가 그 동안 메이저 언론사의 기자들이 자기를 위해 친위대 역할을 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준 것이다. 그 소설가가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자칫 기립박수를 받을 뻔했다.

이왕 “한 식구”가 된 마당에 가족의 생일을 어찌 그냥 지나치랴. 그리하여 이총재는 멀리 모스크바에서 생일을 맞은 기자들을 위해 파티를 열어주었다. 이 성은에 감읍했던지 어느 기자는 이회창 총재도 아니고 그 부인과 고향이 같다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또 어느 기자는 노골적으로 “내년에는 청와대 기자실에서 만나자”고 말했다고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덕담을 주고받다가 촌지로 200달러씩 돌렸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것이 바로 정작 지난 군사독재 시절에는 권력을 찬양하다가 어울리지 않게, 얼떨결에, 졸지에 “언론자유”의 투사가 된 그 분들이 하는 짓이다. 하긴, 지난 40년 내내 하던 그 짓을 계속하는 것에 불과하니 별도로 놀랄 일은 없다.

반면, 소위 “홍위병”들은 행태가 참 이상하다. `책반납운동'을 주도한 네티즌은 분명히 `전라도' 사람이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부모 중의 하나가 `전라도'여야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경상도 토박이가 아닌가. 하다 못해 이 글을 쓰고 있는 자도 충청도에 본적을 두고 전라도에서는 단 하루도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더더군다나 민주당의 지지자도 아니고, 월 2만원씩 당비를 내며 매주 당보에 컬럼까지 쓰는 진보정당의 골수당원이 아닌가. 또 조선일보를 보이콧한 민주노총은 현정권의 등장 초기부터 내내 “정권타도”를 외치던 그 사람들이 아닌가. 이 모든 것이 그 소설가의 남다른 애향심으로 파악하기에는 대단히 벅찰 게다.

정권의 홍위병이라면 가령 <조선일보>에서 한나라당에 바치는 것에 버금갈 만한 충성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데 홍위병들은 성질도 참 이상하여, 이 중요한 시기에 집권여당의 어느 유력한 정치가에게 충성을 바치기는커녕 대단히 비판적이다. 왜? 시민들이 유명한 소설가에게 “홍위병”이라는 욕을 먹어가며 언론개혁을 주장할 때 옆에서 몸보신이나 하고 있다가, 기껏 구속된 사주에게 사람을 보내 `면회를 못 가서 죄송하다'며 조아려 사죄나 하고 앉았기 때문이다. 통탄할 일이다. 적어도 홍위병은 집권여당에서 아무리 잘 나가는 분이라도 이런 짓 하는 분에게는 언제라도 돌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다. 그 정도의 분별력은 있다. 이게 바로 홍위병과 친위대의 차이. 물론 이 차이는 고향의 차이가 아니라 교양의 차이다.

진중권/<아웃사이더>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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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서 무단으로 퍼 왔습니다. ^^;

사실 글 자체는 그리 새롭다거나 날카로운 글은 아닌데, 마지막 문장이 너무 웃겨서.. ^^;

December 15, 2001

기다림 / 곽재구

이른 새벽

강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에는

아직도 달콤한 잠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중

눈빛 초롱하고 허리통 굵은 몇 올을 끌어다

눈에 생채기가 날 만큼 부벼댑니다

지난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낡은 나룻배는 강둑에 매인 채 출렁이고

작은 물새 두 마리가 해 뜨는 쪽을 향하여

힘차게 날아갑니다

사랑하는 이여

설령 당신이 이 나루터를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다 해도

내 기다림은 끝나지 않습니다

설레이는 물살처럼 내 마음

설레이고 또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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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역에서"를 읽고 느낌이 좋아 곽재구 시인의 시를 몇 편 찾아보았습니다. 기다림...이라는 이 시가 많이 남는군요. 지난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 새벽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새로운 까닭은 무엇일까요..

December 19, 2001

너무 재밌어.. >.<

꺄아~~

카메라 주문했다. Minolta Dimage 7!

26일 즈음에 받을 수 있을 듯.

두근두근... 콩닥콩닥... >.<

December 20, 2001

나침반

(Chorus) × 2

변화를 원해 좀더 진실한 인간이 되길 원해

삶이 살만한 가치가 있길 바래

한숨찬 세상에 한줌의 재가 될 때까지 우린 이렇게 살아가네

나의 영혼 my soul을 훔쳐간 힙합 비둘기 같이

더러운 깃털로 물든 식어버린 호빵 이만든 힙합

팝콘 속에 밑바닥에 덜 익은 같은 자들이 이끌어 가는 수레를 이제는 뒤집어

그 위에 cbmass 우리의 울타릴 만들어 거리에 방황하는

어린 영혼의 새천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맘대로 이대로

배고픔은 간절함으로 다음 세대로 다시 첨으로 순환되어만 갔던

흑백 그리고 숨기고 싶은 내안의 독백 돈백만원으로 하늘을 날 때

그들은 가난의 여백 을 채우려 발악하곤 했지 what 여백을 위해

잡은 나의 마이크 나의 맘속에 다이나마이트 속에 숨긴

rhyme과 skill bass kick 과 snare가 너의 심장속으로 strike

그리고 내가 내뱉는 rap에 강한 1톤 spike

(Chorus) × 2

한숨에 찬 도시의 왼손에 마이크 오른손에 스프레이로 세상을 바꿔

맘껏 모두가 위로 더위로 올라가 밪자 원숭이 재주부려 서로 앞서 가려 바둥거려

쳇바퀴 굴려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cb mass 그것만이 빛의 진실

길거리에 깔린 아저씨 아저씨들에 몸뚱이에 걸친 부르주아에 위선에 찬 옷들을

살 돈으로 차라리 배고프고 병든 자를 도와 진정한 진짜배기 삶이 뭔지

거리의 삶에 미친 힙합에 미친 거리의 삶 그건 마치 빠져나올 수 없는 덫과 같아

그토록 힘들게 버틴 눈과 기가 막힌 먼지 낀 세상에 느끼는 천사의 소리

cb mass sound 진실만을 말해 진실위해 죽고 사는 언더 그라운드

(Chorus) × 2

내내 삶 지지 금까지 흘려온 우리의 땀땀 나 그리고 우리 결코 후회하지 않을 판단

힙합에 대한 우리가 선택한 이 길에 대한 시작 비비비판에 시선으로 우리를 보는

니들의 생각을 뒤집기 위한 니들가가슴 속에 생각들을 니들 머리에 뿌리박아 주기 위한

힙합 힙합에 대한 우리의 열정에 결정체 체체인 우리의 음악 속에 그 속에

담아보고자하는 세상의 혼란속에 거꾸로 휙휙 돌아만 가는

현실의 세계 거세게 휘몰아치는 위선의 폭풍속에 눈앞에 밟히고

또밟히는 이사회의 부조리에 모든 일들을 움켜쥐고서

이제부터 우리가 제대로 꼬집어 주겠어

광기에 더더 빠르게 돌아만가는 우리의 긴혀로 다다 내 뱉어주겠어

(Chorus) × 4

- CB MASS 1집 [mp3]

제대로 된 힙합을 듣고 싶다면 CB MASS 강력 추천!

December 22, 2001

나른하군..

일의 찌꺼기들이 머리 속에 남아 있으면 놀 때도 개운하지 못하다. 어제 저녁, 어차피 놀기로 작정했으면 마음을 비우고 놀아야 했는데...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해서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있었던 듯. 같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바이오. -_-/

어제 들어와서 바로 잔 후에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코딩 시작. 아... 굵직한건 끝났는데, 잔손질이 많이 가는 작업들이 남았다. 귀찮군. 하지만, 이걸 오늘 내로 끝내 놓아야 내일은 다른 작업에 전념할 수 있을테니... 힘내자.

크리스마스 이브 D-2.

December 24, 2001

1차 스펙 완성

므흐... 한 숨 돌렸다.

짜잘한 버그들이 괴롭히고는 있지만... 그래도 1차 완성.

이제 4시까지는 세부 디버깅 작업 좀 하다가, 선물 사러 나가야지. 그리고 오늘 저녁은 맘 놓고 놀아버릴테닷!!!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림은 이틀 뒤에.. -_-;;)

December 27, 2001

휴..;;

크리스마스 연휴의 여파로 헉헉대는 중..;; 이 와중에 오늘은 제사 모시러 고향 내려갔다 와야 한다. 노트북 덕에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도 계속 작업을 할 수 있기에 망정이지...

카메라... 역시 연말이라 일이 꼬이고 있다. 아마존에서는 Wizwid로 24일 배달을 하였으나, wizwid 쪽이 쉬는 바람에 receiver on holiday로 배송 안 됨. 그리고 아직까지 배송됐다는 연락이 없다. ㅠ_ㅠ 일처리가 이렇게 늦다니!!! 결국 이 상태로는 올해 안에 카메라를 받기는 힘들 것 같군. 풀썩..;;

음.. 출발해야 할 시간.

December 30, 2001

휴일이다~

아함~ 오랜만에 늦잠 잤다 -0-

실은 9시부터 깼지만, 침대에서 계속 뒤굴뒤굴. 크크.. 편하군. 1월 1일까진 좀 편하게 지내도 될 듯. 연말 기분이나 한껏 내야겠다.

어제는 서점에 갔었다. "연금술사"를 사고(근데 어제 벌써 절반 이상 읽었군 -_-) 한참을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면서 돌아다녔지. 도스토예프스키하고 토마스 만 책이 하드커버로 새로 나왔던데, 왠지 지루할 것 같아 선뜻 손이 안 가더라. 박노자 교수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아직 서점에는 안 나왔는지 발견할 수가 없었고... 유행에 맞춰 반지의 제왕과 호빗이 책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해리 포터 시리즈와 그 부산물들(예를 들어, 조안 롤링의 성공신화-_- 이런 책들..)도 상당하더군.

책 값이 전반적으로 비싸지고 있다. 분량은 얼마 안 되는, 중편 소설이라기도 좀 애매할 정도의 책들이 하드커버 씌워놓고 8천~만원씩 받으니. 나같은 책 소장가들은 싫다구..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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