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와 준하
원작이 만화였으니, 만화 같은 영화인게 당연. 아, "만화 같은"이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뭔가 비현실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순정만화 같은 설정과 전개, 아기자기함 같은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래, 사랑이란 참 어려운거다.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칼 자르듯 정리되기란 더더욱 힘들다. 준하의 대사처럼 사람의 마음이란 참 알기 어렵고 복잡한 탓이다. 중요한건 솔직해 지는 것.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게 중요하다는 대사, 가슴에 와 닿더라.
준하같은 남자는 참 보기 좋다. 넓고 포근한 느낌. 물론 전형적인 순정만화 남자주인공이다. -_-; 그 외모에, 그 성격에... 큭... 풀썩;; 현실 속에서는 그런 사람 못 만나봤다. -0- 하지만, 닮고 싶어지더라. ^^;(물론 외모는 불가항력..쿨럭..;;)
김희선의 연기는 굉장히!! 좋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노련미는 없더라. 평범한 모습을 잘 보여주기는 했지만, 세심함 감정 처리는 역시 아직 더 다듬어야 할 듯. 주진모나 최강희도 마찬가지였는데... 어쩌면 그게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는 메리트가 될수도. 너무 리얼한 것보다는 약간 어리숙해 보이는게 어울리는 캐릭터들이었으니까.
어쨌든, 재밌고 즐거운 영화였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