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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일요일까지 회사 휴가란다. 어차피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회사 휴가란다. 어차피 나는 휴가 등등과는 별로 관계가 없긴 하지만... 조금은 맘이 편해지더라.

집에 들어올 때 책 4권이 손에 들려있었다. 산 책 2권 + 빌린 책 2권. 산 책은 브레히트 평전 한 권과 1968이라는 제목의 책 한 권. 자세한 서술은 읽고 난 후에... 빌린 책 2권은 보르헤스 전집 2, 3권이다. 우연히 신이에게서 빌리게 되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

연희(오)가 모레 런던으로 떠난다. 오늘 사실상의 작별...을 했는데.. 평소에도 거의 안 만나던 사람이었지만, 막상 장시간 떠나보내려니 아쉽더라. 여전히 환한 웃음으로 씩씩하게 살아가길 빌 뿐이다. 돌아왔을 때 즈음에 서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너무 더워 맥주만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인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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