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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일상 속에서 호흡하는 공기와

진보는 일상 속에서 호흡하는 공기와 같아야한다. 몇몇 사건들에 대해 삐딱한 말을 하기는 쉽다. 하지만 잠시 폐 속에 담아두었다가 내뱉에버릴 담배연기 같은 호흡으로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단 말인가. 짜릿하긴 할 지언정 일순의 유희. 필요한건 너무도 익숙하여 그 존재조차 잊고 있지만, 그것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공기이다. 끊임없이 흔들림에도 부단히 한 방향을 가리킬 줄 아는 나침반처럼, 삶의 커다란 지향으로서의 진보를 품고 살아야겠다.

그리고, 분노할 줄 아는 삶을 살자. 좋은게 좋은 거란 식의 안이함을 버리자. 이게 옳고 저게 그르다는 식의 말만 번지르르한 유사 진보주의자로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을 찾아야한다. 그리고 그 적들에 대한 날카로운 분노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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