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간 본/손댄 책
- "닥터 노먼 베쑨" : 캐나다에서 태어나 흉부외과의로 명성을 날리고, 스페인 내전, 중국 항일투쟁의 최일선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싸우다 죽어간 혁명 의사의 일대기. 슈바이처처럼 오만한 서구인의 시각으로 민중을 내려다본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민중의 한 부분으로써 겸허하게 그들의 삶을 위해 투쟁한 인물.
- "손님" : 큰 작가 황석영의 최근작. 한반도에 들어온 기독교와 맑시즘이라는 두 손님이 우리네 근대사의 비극을 잉태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다양한 진실'에 접근하려고 하는 문학적 시도가 인상적임.
- "세계화의 덫" : 짬짬이 조금씩 진도를 나가고 있는 책. 세계화는 전지구적인 불평등과 빈곤만을 초래할 뿐이다.
- "데이터베이스 제국" : 막 읽기 시작한 책.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거대한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그들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현실을 비판한 책. 섬찟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