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 집에 내려가려다 비가 와서 못 가고 있다. 간만에 오는 많은 비. 나름대로 상쾌하고 그리 나쁘진 않다.
아슬아슬한 몸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복되는 밤샘과 불규칙한 생활 리듬에 몸이 견디고 있는게 신기하다. 약간은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지만 아직은 괜찮다. 이러다가 하루 쉬면 분명 몸살이 오겠지.
일은 재미있다. 시간에 쫒기기는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오가며 하나의 기계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건 꽤나 흥미있는 일이다. embedded OS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점점 강해져 간다. 조금만 더 하면 끝이 날 것도 같다는 생각이 계속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휴, 터널의 끝이 보일락 말락하는 이 시점. Cheer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