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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01 Archives

June 4, 2001

Decomposition/Analysis/Modification(DAM) : 상당한 분량의 소스

Decomposition/Analysis/Modification(DAM) : 상당한 분량의 소스 코드를 내가 원하는 대로 고쳐서 재활용하기 위한 method.

1. Decomposition

일단, Visual Studio를 열고 내가 하고자 하는 바를 의미하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생성한다. 그리고 소스 코드를 이 프로젝트에 포함시킨 후, 하위 폴더들을 생성해 파일들을 기능별로 분류한다. 이 작업은 프로젝트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한 코드를 찾기 위해 소스 코드를 처음부터 다시 뒤지는 일을 막아준다.

2. Analysis

본격적으로 작업 시작. 소스 코드들을 분석하기 시작한다. 단, 모든 코드의 기능을 다 파악할 필요는 없다.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가진 코드들을 찾아내어,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렇게 찾아낸 부분들을 추려 3단계 modification으로 넘어간다.

3. Modification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동작하게 만들기 위해서 기존의 소스 코드에 무엇을 추가하거나 변경해야 하는가? 함수의 전달인자를 추가할 수도 있고, 새로운 클래스를 유도해야 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코드를 대체하기 보다는 추가하는 방식을 택하자.

주석을 잘 달 것. 새로 작성하는 코드에서 의심스러운 부분과, 가능하다면 원래의 소스 코드까지 주석으로 남겨두도록 한다. 디버깅이 용이해진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수정을 가해서는 안된다. 원래의 소스 코드를 완전히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잡한 수정을 가할 경우, 수정된 부분들 간의 복합 작용으로 길을 잃을 수도 있다.(Oh my god!) 작업이 진행될수록 원래 소스 코드에 대한 이해는 증대된다. 그리고 마침내 전체의 구조가 완전히 이해되었을 때, 그 디자인에 손을 대어 버릴 것은 버리도록 한다.

... 새벽에 책보다가 두고두고 유용한 내용 같아서 정리해 봄.

June 9, 2001

4일째인가, 5일째인가... 밤에 일하고 오전에

4일째인가, 5일째인가... 밤에 일하고 오전에 자는 생활패턴.

문득 든 생각 하나.

한 개인이 자신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다. '개성'이라고할까. 주변의 분위기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산다는거. 어떤 것을 좋아한다는 '기호'에서의 개성은 차라리 쉽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은 라이프 스타일에서의 개성. 다른 사람이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어떻게 볼까를 계산하기 시작하면, 끝이다. 이은미씨가 그러지 않았는가, 대중은 미친개라고. 주변 사람들을 '대중'이라고 하는 것은 다소 오버센스의 경향이 있지만, 암튼 그런 시선들에 민감해지기 시작하면 일종의 매너리즘 같은게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어느 틈엔가, '나'는 사라지고 연극배우만이 남아있는걸 발견하게 된다.

아,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또 바뀐다. 인간이란 관계들의 집합체. 자신을 규정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고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은가? 이 사람은 나에게 이런걸 바라고, 저 사람은 나에게 저런걸 바라겠지. 이들을 하나하나 100%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기대들에 부응하면서 사는 것.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무게감인 듯. 온갖 바람에 휘날릴 정도로 가볍지는 않게 자신의 무게중심을 유지하는 것. 그만큼의 무게감을 가진 존재로 기억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June 14, 2001

몸이 안 좋으면 전자파에 민감하게

몸이 안 좋으면 전자파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머리 아파... ㅠ_ㅠ

June 18, 2001

학교다. 집에 내려가려다 비가 와서

학교다. 집에 내려가려다 비가 와서 못 가고 있다. 간만에 오는 많은 비. 나름대로 상쾌하고 그리 나쁘진 않다.

아슬아슬한 몸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복되는 밤샘과 불규칙한 생활 리듬에 몸이 견디고 있는게 신기하다. 약간은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지만 아직은 괜찮다. 이러다가 하루 쉬면 분명 몸살이 오겠지.

일은 재미있다. 시간에 쫒기기는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오가며 하나의 기계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건 꽤나 흥미있는 일이다. embedded OS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점점 강해져 간다. 조금만 더 하면 끝이 날 것도 같다는 생각이 계속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휴, 터널의 끝이 보일락 말락하는 이 시점. Cheer Up!

June 20, 2001

그는 처절하게 외치고 있었다. "자고싶어요..

그는 처절하게 외치고 있었다.

"자고싶어요.. ㅠ_ㅠ"

(림양 일기 패러디 -_-v)

June 21, 2001

잠을 덜 자 버릇하니, 확실히

잠을 덜 자 버릇하니, 확실히 잠이 줄었다.

밤 12시에 잠들어 아침 5시에 기상. -_-v 하지만 꿈 속에서도 보드 디버깅하는 꿈을 꿨다. 그나마 제대로 동작해서 환호성을 지르는 happy ending이었다는...;;

June 23, 2001

하루종일 자 버렸다. 이런... -_-

하루종일 자 버렸다. 이런... -_-

June 28, 2001

오렌지 - by 서태지 당시는

오렌지

- by 서태지

당시는 뭐가 뭔지 난 인지 조차 못한 무지

난 네 헛점만 찾고서 못박고서 우쭐대며 내 빈틈 메꿨어

널 딛고 큰 척했고 겉멋 찾고 모두를 깔봤건만

내 훔친 가치는 붕괴된 채 몹시도 보챘던 내 실체

값진 너를 망칠것 없지 또 니가 아깝지 역시 너 답지

넌 가진 척에 지쳐 넌 네 덫에 또 갇히겠지

너도 역시 네 입지만 과시 다 쉽게만 얕봤었지만

네겐 벅찬 애써 당찬 듯한 숨찼던 네게 남는 쾌스천

넌 소유 속의 널 믿는가 니 자아보다 더 값진건가

쉽게 뿌리 깊게 굳게 밖힌 교만 허튼 욕망

* repeat

불타버려 우린 쓰레기인걸 내겐 따뜻한 느낌이 없어

왜 꺼져버려 넌 참 비겁자인걸 다들 널 떠난 뒤 널찾을래

지나쳤지 그 권위적인 너의 모습 우습지만 못난 전통세습

참 어린 그들에겐 단 한번도 넌 절대 틈을 주지 않던

니 지독한 독선 갖은 위선 니 틀박힌 공식 역시 또 이기적 독식

박식한척했던 허세 가식 탐식 깃든 약육강식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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