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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현석이형 면회 가려면 아침

아함... 현석이형 면회 가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아직도 안 자고 있다. 최근 들어 알람 소리에 실패해본 적이 없다는걸 믿고 있는게지. 므훼휏... ^-_-^

Tempocide라는 개념에 매혹당하다. Tempocide, 시간살인. 어이, 거기 백수들! 댁들의 killing time(시간 죽이기) 상상하지 말길. --+ Tempocide는 러시아의 한 학자가 어떤 사회의 문화적 코드를 분석하기 위해 고안해 낸 신조어. Tempocide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범주 중 어느 하나를 절대화시켜 다른 두 범주를 희생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과거 봉건 절대사회에서는 전통이라는 이름 하에 과거가 현재와 미래 모두를 구속했던 사회였고, 소비에트는 유토피아적 미래를 절대화시켜 과거와 현재를 모두 부정하는 사회였다는거지. 최근의 경향은 가장 세련된 형태로 과거와 미래를 모두 부정하고 현재를 최대한 즐겁게 '소비'하며 살 것을 요구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이 바로 tempocide의 한 형태.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아직 글을 다 읽지 않아 모르겠지만, 어쨋든 재밌는 개념이다. 아마 소회의 게시판이었던 것 같은데, 소회가 퍼다놓은 글-인생을 스타크에 비유하여 미래를 위해 현재를 투자하자!라는 요지의 글-을 보면서 느꼈던 답답함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거든. 그대, 얼마나 빛나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죽이고(cide) 계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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