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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를 다 읽다. 사실

'푸코의 진자'를 다 읽다. 사실 오전에 다 읽었지만 이제사 글을 쓰는..

조만간 서평으로 정리해야겠지만 간단히 소감을 정리해 보자면, 으음... 한마디로 굉장히 현란한 소설이다. 저런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 온갖 잡학이 버무려지고 거기에 에코의 장황한 말투가 양념처럼 뒤섞인다. 어렵게 읽어야 하는 소설.

어렸을 때, Indiana Jones 3에 열광했던 기억이 났다. 영화도 영화였지만, 최고의 명작 게임(오오~ 감동의 눈물.. ㅠ.ㅠ) 중 하나였기도 하다. 영화 스토리에 기반한 어드벤쳐 게임이었는데... 암튼 '성배'를 쫓는 스토리는 뭔가 '신비해' 보였다. 거기서도 마지막에 성배를 지키는 늙은 기사가 한 명 있었는데, 십자군이었는지 성당 기사단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 안 난다. 암튼 '푸코의 진자'를 읽으면서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서구에서는 꽤 익숙한 이야기란 생각이 들더라.

'스프리건'이라는 만화가 있다. 스프리건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전사(?)들이 엄청난 힘을 가진 고대 유물들을 보호한다는 스토리의 일본 만화다. 거기서도 '지자기류'를 다루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푸코의 진자에서 나오는 성당 기사단의 비밀과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것도 일본 신화가 아니라 서구 신화였던 것이다. -_-

서구 문화에만 너무 익숙해지는거 아닌지 모르겠군.

아, 바로 이어서 어제 산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읽기 시작했는데 절대 추천 안 함이다. 2권도 안 살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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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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