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침묵
미셸 투르니에 지음/김화영 옮김/현대문학/12000원
그래,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바로 이런거다. 길지 않더라도, 짧으면서도 묵직한 단문들. 사색의 깊이는 문장의 길이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산 증인이라고나 할까. 자기 생각을 쓰기도 전에 가지부터 쳐대는 (즉, 반론이 나오면 도망칠 길부터 미리 찾는) 사람들이여 반성하라!
가장 기억나는 문장. "삶의 길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간다" 뜻이 궁금한 사람은 책을 사서 읽으시라 :)